당뇨 환자가 다시 살이 찐다면 무조건 혈당이 올라갈까?

당뇨환자의 체중 조절은 매우 중요한 문제입니다. 당뇨병을 앓고 있는 분들은 자신의 체중을 잘 관리해야 하며, 이는 혈당 수치에도 큰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저도 매일 일정한 시간에 체중을 측정하고 있는데요. 아마 많은 분들이 "당뇨로 인해 살이 빠지거나 철저한 혈당 관리로 인해 살이 빠졌다가 다시 찐다면 혈당이 무조건 올라갈까요?"라는 의문을 갖고 계실 것입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당뇨환자는 왜 체중 조절이 중요한지, 몸무게가 줄었다가 다시 늘었을 때 혈당도 무조건 상승하는지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당뇨 환자는 왜 체중 조절 중요한가?

 

체중 조절은 당뇨환자에게 필수적입니다. 몸무게가 늘어나게 되면 인슐린 저항성이 증가하고, 이는 혈당 수치의 상승으로 이어지게 됩니다. 특히 비만이 있는 당뇨환자의 경우, 체중을 줄이는 것만으로도 혈당 조절에 큰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체중의 5%만 감량해도 혈당 수치 개선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합니다.

 

당뇨 환자는 왜 체중 조절이 중요한가?

 

당뇨 환자가 살을 빼야 하는 경우

당뇨환자가 체중을 줄여야 하는 경우는 다양합니다. 첫째, 비만이거나 과체중인 경우에는 체중 감량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체중 감소는 인슐린 저항성을 낮추고, 혈당 조절을 개선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둘째, 혈당 조절이 잘 되지 않는 경우에도 체중 조절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적정 체중을 유지하게 되면 혈당 수치가 보다 안정적으로 유지될 수 있습니다.

 

 

 

 

당뇨 환자가 살을 쪄야 하는 경우

반면, 모든 당뇨환자가 체중을 줄여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당뇨병으로 인해 체중이 지나치게 감소한 경우에는 오히려 체중을 늘려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체중이 너무 낮으면 영양 불균형이 발생하고, 면역력이 저하될 수 있기 때문에 적정 체중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제1형 당뇨 환자는 근육량을 늘려서 살이 쪄야 원활한 혈당 관리를 할 수 있습니다. 당뇨인은 운동을 할 때 지방을 연소시켜서 살을 빼는데 워낙 말라서 살이 없다면 근손실까지 생기기 됩니다. 그래서 오히려 살을 쪄야 합니다.

 

 

당뇨인이 살이 다시 찐다면 혈당도 무조건 올라갈까?

 

그렇다면 당뇨인이 살이 다시 찐다면 혈당 수치는 어떻게 될까요? 일반적으로 체중이 증가하게 되면 인슐린 저항성이 증가하고, 이는 혈당 수치 상승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큽니다. 따라서 당뇨인이 체중을 다시 찌게 된다면 혈당 관리를 더욱 신경 써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하지만 이건 일반적인 사항이지, 모든 당뇨인들이 살이 찌면 혈당이 올라가는 것은 아닙니다.

 

살이 찐다면 혈당도 무조건 올라갈까?

 

저의 경우 예를 들면 당뇨 초기에 워낙 철저한 관리로 인해 체중 감량을 많이 했어요. 당뇨 진행으로 6㎏ 감량이 되었는데 여기에 혹독한 혈당 관리로 추가 5㎏ 감량을 하게 되었습니다. 총 11㎏ 감량한 몸무게가 정상 체중이었으며 혈당도 너무 안정적이었어요. 문제는 몸의 기력이 너무 없고 가끔씩 저혈당 증세가 발생되었죠. 그리고 주변에서도 너무 말라서 아픈 사람 같다고 걱정과 위로가 많았습니다. 저 또한 평소 몸의 기력이 없다 보니 이렇게 사는 건 아니라고 판단했죠. 그 이후 식사량을 평소보다 더 먹고 근력 운동을 높이면서 체중을 4㎏ 가량 늘립니다. 그랬더니 몸의 활력도 생기고 컨디션도 더 좋아졌어요. 혈당도 안정적으로 잘 나왔고 당화혈색소도 오히려 더 개선되었습니다. (6.9% →5.9%) 

 

 

제 경험에 의한 결론

제 경험을 토대로 유추해 볼 때 식습관 개선과 운동 관리를 잘하고 있다면 살이 다시 찐다고 해도 혈당 관리는 잘 되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살이 쪘다는 기준은 본인의 체중에서 4~5㎏ 증가하는 수준입니다. 저는 현재 정상체중에서 과체중 직전의 상태로 유지하고 있어요. 반대로 식습관과 운동 관리에 실패하여 살이 다시 쪘다면 무조건 혈당은 상승할 수밖에 없습니다. 다시 혈당을 안정적인 수준으로 되돌리기에 시간이 많이 걸리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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