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 환자가 술을 먹어야 한다면 최선의 음주 방법과 주의사항

사회생활 하다 보면 피할 수 없는 술자리들이 생길 텐데요. 본인이 당뇨 환자라면 많이 당황스러울 수 있습니다. 당뇨 환자가 음주를 할 경우 혈당 조절에 미치는 영향이 크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술은 혈당을 급격히 상승시키거나 반대로 저혈당을 유발할 수 있으며, 특히 인슐린이나 혈당 강하제를 복용하는 환자라면 더욱 신중해야 합니다. 그렇다면 당뇨 환자는 어떻게 하면 안전하게 음주를 할 수 있을까요? 이번 글에서는 당뇨 환자를 위한 올바른 음주 방법과 주의사항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당뇨환자 음주방법과 주의사항

 

 

당뇨 환자의 적절한 음주량

 

우선 혈당관리가 잘 안 되시는 분들은 술을 무조건 삼가야 합니다. 혈당 조절이 어느 정도 되시는 당뇨 환자는 음주량을 철저히 조절해야 합니다. 과음은 혈당 변동을 심하게 만들 뿐만 아니라 간이 알코올을 분해하는 동안 혈당 조절 기능이 저하될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당뇨 환자는 하루 남성 1잔(맥주 355mL, 와인 150mL, 증류주 45mL), 여성 0.5잔 이하로 제한하고 있으나 2~3잔까지도 허용되고 있습니다. 또한 공복 상태에서 술을 마시는 것은 저혈당 위험을 높일 수 있으므로 반드시 식사와 함께 음주하는 것이 좋습니다. 당분이 많은 칵테일이나 단맛이 강한 술보다는 드라이 와인이나 순한 소주처럼 비교적 당 함량이 낮은 술을 선택하는 것이 현명한 방법입니다.

 

 

 

 

술을 마신 후 혈당 체크와 운동 금지

술을 마신 후 혈당 체크를 해야 합니다. 음주는 일시적으로 혈당을 올릴 수 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반대로 저혈당이 생길 수 있어요. 특히 밤에 음주한 경우 수면 중 저혈당이 발생할 위험이 높아질 수 있기 때문에, 자기 전 혈당을 측정하고 필요에 따라 간식을 섭취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또한, 술을 마신 후에는 혈당을 낮추기 위해 운동하려는 분들도 있을 텐데 안 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운동은 혈당을 낮추는 효과가 있어 음주 후 운동을 할 경우 저혈당 위험이 커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음주 후에는 무리한 신체 활동을 삼가고 충분한 휴식을 취해야 합니다.

 

 

술과 함께 먹는 안주 선택이 중요

 

술과 함께 삼겹살이나 치킨 같은 기름진 안주를 많이 섭취하면 혈당과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가 동시에 상승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합니다. 따라서 안주는 가급적 단백질과 식이섬유가 풍부한 음식으로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예를 들어, 생선, 두부, 견과류, 채소 샐러드 등이 좋습니다. 또한, 음주 후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여 체내 알코올 분해를 돕고 탈수를 방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무엇보다도 음주는 습관적으로 하기보다는 가급적 특별한 날에만 제한적으로 즐기는 것이 당뇨 관리에 유리합니다. 주 1회에 상기의 음주 적정량을 유지하시는 게 좋아요.

 

당뇨 환자의 술과 안주

 

 

 

직업상 술을 먹어야 하는 회사원이라면

저는 외근이 잦은 영업관련된 업무를 많이 보기 때문에 술자리가 많이 있는 편이에요. 술을 즐기는 편이 아닌데 어쩔 수 없이 마시게 되는 거죠. 그럼 이런 상황을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요? 우선 야채 위주의 반찬을 충분히 먹습니다. 안주는 튀김류나 찌개류 대신 건강식의 단백질로 된 메뉴를 선택하며 적당히 먹습니다. 그리고 술은 맥주의 경우 3잔까지 나눠서 천천히 마시고 소주는 3잔까지 간격을 두고 얘기하면서 천천히 마십니다. 절대로 3잔을 넘기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식후 2시간 혈당이 생각보다 괜찮았기 때문이죠. 중간중간에 물도 자주 마십니다. 저 나름대로의 원칙을 두고 상대방의 분위기를 해치지 않는 범위에서 음주를 즐기는 편이에요. 

 

 

당뇨병은 술을 끊어야 한다는데...

당뇨 환자라면 가급적 술은 안 드시게 맞습니다. 하지만 사회생활 하다 보면 피할 수 없는 자리가 많습니다. 피할 수 없으면 건강을 지키는 범위에서 즐기셔야죠. 음주량에 따른 혈당의 변화를 점검하고 자기만의 음주량과 술의 종류, 안주의 종류 등을 정해서 음주 습관을 만들어 보세요. 저는 세 잔까지는 괜찮다고 했지만 어떤 분은 한 잔만 마셔야 되는 분도 있으니까요. 마지막으로 현재 혈당조절이 안 되는 분은 무조건 술을 금지하셔야 합니다. 가끔씩 저혈당으로 응급실 가시는 분들 간 혹 계십니다. 아무쪼록 건강하고 즐거운 음주 습관 만드셔서 부담 없는 술자리 가져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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